'금빛 궁사' 안산, 러브콜 쇄도 "TV 예능 섭외 15개 들어와"

입력 2021-08-02 18:39   수정 2021-08-02 19:00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4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고 금의환향했다. 그 중에서도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에게 관심이 크게 쏠렸다.

안산 선수는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의 막내로 대회에 출전한 그는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한국 하계 올림픽 첫 3관왕에 등극하는 업적을 남겼다.

특히 안산은 현재 방송계 섭외 1순위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날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안산에게 들어온 TV 예능프로그램 섭외 요청만 무려 15개에 달한다. 덕분에 안산의 팬들은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그를 TV에서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입국과 동시에 안산은 새 목표를 세운 사실을 전했다. 그는 “개인전에서 150점 만점을 찍는 게 운동선수로서의 남은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남자 단체전에서 활약한 '고교궁사' 김제덕도 이번 대회가 낳은 스타지만 미성년자로 백신 접종이 늦어져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자가격리 기간을 가진 뒤 바로 다음달 20일부터 미국 양크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준비에 돌입하는 일정을 소화해야하기에 안산과 달리 인터뷰와 방송 출연이 힘들게 됐다.


안산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올림픽의 소회가 담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단체전 우승이라는 목표만 가지고 갔던 도쿄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대한민국에 안겨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출발 전 '연승의 부담은 내려놓고 세계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자'라는 다짐이 언니들과 함께 잘 드러난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질만 했었던 제가 누군가의 덕질 대상이 된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며 "그리고 제가 동경하고 좋아했던 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신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안산은 "올림픽 준비부터 힘과 도움이 돼주신 협회 분들, 저를 가르쳐주셨던 지도자 선생님들,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양궁 대표팀 너무 수고하셨습니다"라며"정말 즐기면서 한 시합이라 재미있었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안산은 끝으로 "저희 모두는 잘 해왔고, 잘할 거고, 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왕사랑"이라고 전하며 팬들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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